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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오늘 참 좋은 날인데 우리가 어둑하게 지금 살고 있어요 좋은 날인데 어둑하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코로나 때문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하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마스크를 써야 해서 불편한 것, 시간의 제약이 생겼다는 것 등등 보다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문화가 죽어버린 거라고 생각해요 집단의 문화는 물론 개인의 문화도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저는 여행을 되게 좋아하는데 여행의 문화가 많이 없어져버린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요즘입니다. 저에게 여행이라는 것은 나를 바꾸고, 가꾸고, 돌아볼 수 있는 힘이 되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나의 삶의 주인공이 되어서 사는데 그러다가 내가 삶의 구경꾼이 되어서 살아보게 되는, 그래서 내가 문화의 중심이 되고 내가 인생의 중심이 되고, 이렇게 살다가 내가 나의 문화에서 빠져나와 다른 사람의 인생과 다른 사람의 문화를 들여다보게 되는 것이 바로 여행이거든요.

 

우리의 인생에 터닝을 줄 수 있는있는 포인트 그것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어? 이 둘의 콜라보? 하지만 북커버는 너무 아름답고 나를 이끌기엔 충분한 매력이 넘치 더라구요

 

줄거리

이 책을 함께 콜라보하게 된 이유는 작가님께서 20-30대 사이인 유라, 70-80대 사이인 나태주 작가 이 둘이 서로 그림과 글로 만나는 장면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 버티지 않고 어울리고 어울리기 바란다는 점 

늙은 시인 게 게 나오는 글감과, 젊은 화가에서 나오는 그림들이 서로 비비대기를 치면서 나오는 서로 다른 느낌과, 소리와, 어떤 냄새와 빛깔인데 그것이 어떻게 서로 만나고 서로 헤어지고 서로 같고 다른가 그걸 중점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책에서 보았던 시중 좋았던 구절입니다.

 

 

<여행-1> 

 

가방을 들고 

차를 타고 가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내가 있고

 

집에 돌아와

가방을 정리하면서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내가 있다.

 

어떤 것이 진짜 나인가? 

 

 

 

<때로 사랑>

 

풍경이 좋아

그곳에 사는 사람조차 좋았다

 

사람이 좋아

그 사람 사는 풍경까지 그리웠다

 

그런 마음을 때로 우리는

사랑이라 이름 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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